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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학 입학 갈수록 '바늘구멍'

명문대학은 팔방미인보다 한 곳에 집중하는 천재 원해

공통 입학 원서와 표준화 시험 폐지가 경쟁 높여

현재 명문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바늘 구멍처럼 되어가고 있다. 아시아의 왕족과 대통령의 자녀들은 뉴욕시에 소재한 대학 입학 컨설팅 회사의 소중한 고객이다.


일부 부모의 경우 자녀를 명문 대학에 입학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끝이 없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부자들을 상대하는 진학 컨설팅 기업들은 갈수록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어느 가족은 여름 동안 교육 컨설팅 기업이 주선하는 대로 특정 지역의 집으로 이사해 줄 것을 요청받기도 한다.


여름 방학동안 특별 관리를 받는 비용은 한달에 거의 25만 달러가 든다. 또 다른 부자 고객은 Wi-Fi가 없는 요트에서 여름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의 부모는 휴가를 건너뛰는 대신 자녀와 다른 보트를 구해서 이미 명문 대학에 진학한 가정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자녀에 대해 어떻게 지원을 했는지 경험담을 듣고 조언을 받는다.


일부 학생 교육 컨설팅 찾아

학생들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얻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의 봉사나 단순한 체스 팀을 꾸리는 대신, 학생들은 더 본격적인 회사를 설립하고 야심 찬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것과 같은 또 다른 차원의 과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교육 컨설팅 업체의 고객이자 학생은 유명한 리얼리티 비즈니스 스타트-업 투자 TV쇼인 “샥 탱크 Shark Tank"에 출연했고, 쇼의 고정적인 젊은 고등학생 출연자로 자리잡고 있다.

학생들은 정말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이들은 훨씬 더 의욕적이고, 더 공격적이다. 물론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이 프로그램 참여가 직접적인 관련이나 영향이 있는지는 회의적이다.

말그대로 학생들의 경쟁 사회에서 이기려는 공격 성향, 많은 돈을 벌려는 욕구, 결과를 이뤄내려는 적극적 욕구는 명문 대학의 졸업생이 보여주는 모습과는 일맥상통한다.


1,000개 대학의 지원을 용이하게 하는 공통 원서 (Common Application)에 따르면 총 지원서는 2019년 540만 건에서 2022년 700만 건으로 30% 증가했다. 학급 규모가 변함이 없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 학생이 많아지면서 합격률이 급락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의 합격률은 2022년에 3.19%로 떨어져 학교 역사상 가장 낮았고 작년에는 3.45%로 꾸준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아이비리그 대학들만이 아니다. 뉴욕대학교, 노스이스턴, 뱁슨을 포함한 중견 사립 명문 학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인기가 급증했다.

예를 들어, 3월에 뉴욕대학교는 2023년 신입생의 합격률이 8%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2022년 12.2%에서 더 낮아진 기록이며 2014년 뉴욕대학교의 합격률은 35%였다.


이런 점점 낮아지는 합격률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더 경쟁적으로 되면서 대학 컨설팅 기업의 지도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이런 명문 대학의 낮은 합격율을 보고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부모를 따라 컨설팅 기업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공통 원서와 표준화 시험

공통 원서(Common App)과 표준화된 테스트(이를 테면 SAT, ACT)의 우선 순위 감소는 부분적으로 이러한 낮은 입학율에 책임이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 입학 시스템에 대한 두 가지 주요 개편이 경쟁 심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한다.


공통 지원서의 편재성과 대부분의 대학이 더 이상 표준화된 시험을 요구하지 않게 되면서 지원이 급증해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합격율이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는 입학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고등학생들에게 온라인 대학 준비 과정을 지도하는 교육 컨설턴트는 학생들이 같은 양식으로 여러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 원서(Common Application)이 70년대부터 있었지만 인터넷은 지난 15년 동안 지원을 늘어나게 만들었다.


표준화된 시험에 관해서는, 2020년 이전에 시험이 학업 능력보다 경제적 지위를 더 많이 드러나게 만든다는 논쟁이 있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시험 센터가 문을 닫은 후 대부분의 대학은 표준화 시험을 선택 사항으로 바꾸고 결코 뒤돌아보지 않았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 모두 공통 지원서를 받아들이고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조지타운과 예일, 컬럼비아, MIT가 두 전선에서 주목할 만한 특이치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시험 선택권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아무런 진입 장벽 없이 아무나 마음대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불안을 이용한 공포 마케팅

소셜 미디어는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불안의 폭풍을 부채질한다.


입학 절차를 둘러싼 또 다른 요인은 #CollegeTok인데 이 곳은 명문 대학 지원과 입학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는 대표적인 명문 대학 진학 관련 단체 대화방이다.

이런 대화방은 주로 자녀의 명문 대학 입학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나누는데 입시컨설팅 기업은 여기에서 상당한 고객을 확보한다.


인기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형식 중 하나에서 고등학생은 수백만 명이 기대와 부러움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합격 통지서를 열어 본다.

감정이 고조된 콘텐츠의 매력도 이해되지만, 소셜 미디어가 십대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부추겼다.


부모들은 페이스북 그룹에 모여 아이들의 운명에 대해 우려하는 것에 대해 위로받거나 불안의 폭풍을 영속시킨다. 여러 아이비리그 학교에 합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입소문을 탄 유튜브의 유명한 학생들조차도 소셜 미디어가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말한다.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합격 비디오로 소셜 미디어의 부러움을 사는 존재가 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학생은 하버드 굿즈를 치장한 채 가족들과 함께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유튜브 동영상을 촬영한다.

조회수 1,800만 회를 기록한 틱톡 게시물에서 그들의 얼굴은 긴장한 듯 모니터 불빛을 살피다가 가스펠 음악이 울려 퍼지자 갑자기 안도감을 터뜨린다.

꿈은 이뤄진다고 비디오 클립에 자막을 단 이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버드 합격 동영상으로 많은 틱톡(TikTok)의 부러움을 샀고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보는 것이 명문 대학의 지원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요즘은 30, 40, 50 군데 대학에 지원하는 아이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예일대 신입생은 아이비리그 5개 학교에 추가로 합격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으로 입소문을 탔는데, 이상적인 기준처럼 보이는 지원자들과 자신을 조목조목 비교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었다.


정작 가면 증후군에 대한 압박감이 엄청나고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지금은 그것을 부질없는 일로 여기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비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각각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이다. 즉,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조건은 개인마다 들고 특정하게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것이다.


기업과 비영리 단체 설립하는 학생들

고등학교 때 설립한 비영리 단체 덕분에 명문 대학 진학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했는데 이 비영리단체는 30,000명의 자원봉사자가 6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시작한 재활용 중심 이 비영리 단체는 팟캐스트와 동화책을 제작하도록 이끌었다.

여덟 명의 대통령이 하버드를 거쳤다. 아홉 번째를 노리는 하버드 출신이나 신입생 그리고 합격을 바라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있다.


졸업생, 학생회 회장, 스포츠 주장은 더 이상 아이비의 이상이 아니다. 대학은 다재다능한 지원자보다는 편향된 특정 프로필이나 중점 영역에서 특이한 성과를 가진 지원자를 찾고 있다.

이는 하버드의 입학 기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다방면에 출중한 팔방미인보다는 한 곳에 미친 천재를 더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클론 클래스를 피하고 동문으로서 기관에 영광을 되돌릴 가능성이 더 높은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역 수준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었을 때 확률이 더 높다. 듀크 대학에서 지원서를 검토하는 학생은 올림픽 유도 챔피언부터 소행성의 이름을 딴 후보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지원서를 통해 입시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학교는 지원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입학 절차를 재고하고 있다. 지원서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학교에 재정적으로나 평판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학교들 중 많은 수가 80달러, 90달러의 지원비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50,000명의 지원자가 90달러를 내면 450만 달러를 버는 셈이다. 학교가 합격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원자가 많을수록 합격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유에스뉴스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순위 결정에서 낮은 합격률을 유지하는 것이 연간 순위의 핵심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지원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적응하고 있다. 2023년에 예일 대학은 초기 검토라는 단계를 추가해 입학 절차를 개편했다. 예일대 팟캐스트에서 입학 사정관들은 그들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지원서들이 완전히 검토되기 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을 걸러 내기 위한 새로운 사전 심사 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입학 사정관들은 3년 전 3만6,000건이던 지원자가 지난해 5만2,000건으로 증가한 이유로 비경쟁, 무자격 지원자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그리고 입학 생존 게임이 해마다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학생들은 말할 수 없는 도전에 맞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일대학은 세계 지도자들을 원한다고 예일대에 입학한 유튜버는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합격한 사실을 유튜브에 밝혀 인기를 얻은 학생은 입학 사정관들이 뽑은 학생들에게서 세계 지도자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입학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 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그리고 출산율이 낮아지고 부의 불평등이 심해질수록 일류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수도 다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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