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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기 기자

전기차가 아닌 로봇 자동차가 미래

공기 오염으로 전기 자동차 보급에 나서고 있지만

갈수록 자동차 소유와 거리 먼 방향으로 도시 변해


자동차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단지 더 쉽게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니라 자동차는 얼마나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지부터 도시를 디자인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주도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지 100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는 쓸모를 따지는 계산에 직면해 있다.

대부분의 승용차 이면에 있는 핵심 기술인 화석 연료로 구동되는 내연 기관은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자동차는 운송의 전체 온실 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대기 질을 악화시키고 기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배기 오염 물질을 방출한다. 그리고 이런 필수불가결한 자동차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즉각적인 물리적 위협이 된다.


미국에서 자동차 사고는 총기 사고만큼 많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 중심의 기반 시설도 등장했다. 이 기반 시설은 대중 교통에 대한 투자를 희생하는 대신 인종 차별주의자, 계급 차별주의자, 사회적으로 고립된 도시 디자인 개발에 기여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여전히 미국 전역을 이동하는 지배적인 수단이며 오늘날 판매되는 신차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런 차량이 머지않은 미래에 사라질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차세대 전기 자동차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과 차량 유지 관리가 더 쉽다.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3%에 불과하지만 정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런 노력에는 전국적인 충전 네트워크에 자금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 축소법의 개정된 전기 자동차 세액 공제를 통해 전기 자동차에 대한 미국 공급망을 마련하는 계획이 포함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이 전기차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를 훨씬 뛰어 넘는 변화의 한가운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버 (Uber)와 리프트 (Lyft)와 같은 차량 공유 앱의 등장으로 개인과 업무용 자동차의 소유 경계가 모호해졌고 차를 운전하지 않아도 별 지장이 없게 되고 있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데이터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이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는 비율은 1980년대 이후 거의 20% 감소했다. 동시에 인공 지능과 컴퓨터 비전의 발전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기술적으로 정교한 차량의 개발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차세대 소프트웨어는 기술 회사와 프로그래머의 손에 훨씬 더 많은 운전 경험을 남겼고 개별 자동차 소유자의 손에는 훨씬 더 적게 남아 있다.


결국 자동차 회사는 이런 차량을 스스로 운전하는 인공 지능 (AI) 기반 기계로 전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대 기계는 그 자체로 쓸모가 없어졌다. 무언가와 연결되어야 하는데 지금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 연결을 사람이 아니라 인공 지능을 통해 일괄적으로 통제하기를 원한다. 즉 사람이 더 이상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고 인공 지능이 주도하는 기계에 그냥 타고 있으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의 종말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의미다.


바퀴가 있는 컴퓨터로 진화

자동차는 처음 말과 마차와 경쟁하고 있었다. 앞으로 본질적으로 바퀴가 있는 컴퓨터가 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처음에 놀라고 두려워했고 점차 부자의 장난감이 되었다. 전환점은 거의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된 포드 모델 T (Ford Model T)로 전 세계에 판매되었다. 다음 단계는 자동차를 소비자 대상으로 만든 지엠 (General Motors)과 알프레드 슬로안 (Alfred Sloan)에 의해 보급되었다. 그 이후로 자동차의 기본 구동 방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타고 다니는 일상의 일부가 되었을 뿐이다.


실리콘 밸리의 자율 주행 자동차에 수십억 달러, 아마도 수조 달러가 투입되면서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실리콘 밸리로 이동했다.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로 판명되었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뭔가를 생각해내고 있다. 우버 (Uber)와 같은 차량 호출 회사의 성공으로 자동차 운전 자체의 즐거움과 내연 기관의 멋진 외형도 뒤처지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미래의 차량은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지만 보지만 여전히 보급율은 저조하다.


앞으로 내연 기관이 계속 자동차를 지배할 것이란 확신은 없다. 증기자동차와 증기버스 등이 있었고 전기자동차도 있었다. 1900년에는 미국 자동차 5,000대 중 20%만이 휘발유를 사용했다. 나머지는 전기 또는 증기 동력이었다. 증기 자동차의 특징 중 하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에 있는 증기 자동차는 시속 127.7마일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초기에 휘발유 자동차가 보급되지 않았던 이유는 사람들이 기차에 익숙했기 때문에 집에 증기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다.


전기 자동차는 내연 기관이 없다는 이유로 더 단순한 자동차로 여겨져 여성들을 상대로마케팅이 이뤄졌다.

간편하게 구동한다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사실로 스위치를 켜기만 하고 굴러갔지만 오늘날의 배터리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범위는 다소 한심했다.


자동차는 처음에 사치품이었다가 제조 규모가 커지고 가격이 내려가자 점점 보편화되었다. 전기 자동차도 이와 유사한 경로를 겪고 있다. 닛산 리프 (LEAF)는 전기 자동차가 작은 도시에 적합한 자동차가 될 것이란 추측에 따라 만들어진 모델이다. 처음에 매우 성공적이었고 잘 만들어진 자동차였지만 지루했다. 아무도 이 전기 자동차 리프 (LEAF)에서 운전에 스릴을 느끼지 못했다. 이 단점을 극복하려고 테슬라가 나왔고 정말 빠르고 흥미진진한 자동차로 평가받았다.


1990년대에 GM이 생산한 EV1도 일품이었고 모두가 이 차를 좋아했다.

순전히 전기차였고, 운전하기도 쉬웠고, 시내를 돌아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이것은 놀라운 성과였다. 그리고 판매 방식을 바꿔 사람들에게 차를 임대했을 뿐 판매하지 않았다. 그래서 임대가 종료되면 소유자는 차를 돌려받아야 했다. 지엠 (GM)이 남들보다 먼저 만든 아주 좋은 전기 자동차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일종의 경주에서 탈락한 것으로 이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디트로이트에서 실리콘 밸리로 이동

내연 기관을 가진 자동차는 정교한 엔지니어링이 아름다움을 추가시켰다.

내연 기관의 전기 기계 마법과 같은 종류에는 매우 정교한 기술이 엔지니어링의 도움을 받아 진화했다. 그런데 저긴 자동차의 전기 모터는 그냥 전기 모터에 불과하다. 이것은 많은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와 서비스 모두에서 상당수의 일자리를 사리지게 한다. 전기 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이 작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방식도 변화시키게 만든다.


이제 자동차 산업은 실리콘 밸리가 장악했다.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 개발할 필요가 없는 대신 기계로서 자동차에 제어 능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실리콘 밸리 개발자들은 운전자가 어디에서 운전하고 있는지, 어떻게 운전하고 있는지, 운전하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보 소스를 얻기 위해 주력한다. 이는 당분간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명 난 자율 자동차 개발과는 방향이 다르다. 그저 자동차를 제어하는 운전자의 행동을 정보화하고 이를 인공 지능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학습 지능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자동차 업계 관계자 모두 자율 주행차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낼 것이고, 애플이 정보 축적이 거의 완료되었다고 판단할 즈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공 지능 자동차가 나오게 되는 배경은 운전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생각이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동차에 관심을 계속 가지게 될 거인지 그리고 운전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에 따라 자동차도 바뀌어야 한다. 지금은 사람들이 관심을 상당 기간 가질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다음 세대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우버와 리프트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젊은이들의 운전 면허증 신청이 줄고 있다. 그들은 자동차 운전 면허증에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은 독특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질 지 언정 자동차를 원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자동차 소유에 따른 투자 비용이 너무 가성비가 낮다고 보고 그저 자동차를 하루 종일 빌리거나 택시를 이용할 뿐이다.

미래에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 된다.


사람들이 아이폰을 산다고 그 소프트웨어가 개인의 소유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에 의해 제어된다. 테슬라의 경우 머스크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올바른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테슬라 전기 자동차에 넣기를 원한다.


전기 자동차이자 인공 지능 자동차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데 현대식 기계 그 자체로는 쓸모가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연결해야 제대로 작동하고 지금 컴퓨터와 연결되지 않은 기계는 의미가 없다. 컴퓨터와 연결된 기계는 스스로 작동하고 스스로 제어한다. 사람은 그저 작동되는 결과만 확인할 뿐이다.


자동차가 컴퓨터에 연결되면 기계 자이치와 똑같은 작동 방식과 제어 기능을 하게 된다.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자동차를 통제할 수는 없게 되고 자동차는 기계 장치처럼 될 것이며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그저 작동 결과만 파악할 뿐이다.


말은 무역 수단으로 5,600년 동안 지속되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놀라운 일이다. 이제 자동차의 부족한 부분을 찾으면서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른 어떤 기술보다 근본적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물리적 기계로 세상을 바꿨으나 더 정교하게 물리적 작동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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