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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기 기자

미국인 기대 수명 낮아져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이 팬데믹 이후 낮아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새로운 연구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지난 몇 년 동안 역사적으로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에 모든 인구 통계의 기대 수명이 감소했지만 특히,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원주민 커뮤니티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출생시 기대 수명 또는 전 세계에 아무 변화가 없다면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는지는 일반적으로 각 연령대의 사망률 데이터를 사용해 계산된다. 따라서 기대 수명이 오늘 태어난 아기가 얼마나 오래 살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 기대 수명 감소는 Covid-19 동안 급등한 사망의 규모를 반영한다. 평균 기대 수명의 하락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치로 추정한다.


CDC 보고서와 기타 최근 기대 수명 연구에 따르면 Covid-19 대유행의 영향은 엄청났으며 그 영향은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든 그룹의 평균 기대 수명은 2019년 이후 79세에서 약 76세로 감소했다. 백인과 흑인 미국인의 경우 25년 동안 가장 낮았다. 그리고 다른 부유한 국가들이 작년에 팬데믹에서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미국은 계속해서 쇠퇴하고 있다. 2021년 추정치는 잠정 사망률을 기반으로 하며 2019년과 2020년 데이터는 최종 결과다. 모든 추정치는 서로 다른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에 결론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어떤 연구 결과는 노년층을 위한 코로나 백신의 빠른 흡수를 고려했기 때문에 사망률 추정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낮은 경우도 있다.


모든 추산에 따르면 미국의 기대수명은 Covid-19 발병 첫해에 거의 모든 부유한 국가들이 낮은 기대수명에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다. 그런데 경제적 부를 인구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이 길고 건강하며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은 진정한 실패의 하나가 된다.


기대 수명 감소가 심각한 이유

팬데믹 이전에 전 세계의 기대 수명은 매년 몇 개월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맥락에서도 이미 미국의 경우 우려스러운 신호가 있었다. 몇 년 전, 미국의 기대 수명은 뇌졸중과 심부전과 같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증가로 인해 약 한 달 정도 약간 떨어졌다. 이 하락은 Covid-19로 인해 나타난 3년 손실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21개의 유사한 부유한 국가 중 단 2개 국가 중 하나로 작년에 기대 수명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가가 Covid-19의 첫해에 수십만 명의 부당한 사망을 겪었지만 사람들이 전염병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거의 모든 21개국의 기대 수명이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한국, 프랑스, 호주와 같은 다른 부유한 국가보다 코로나 이전의 더 낮은 기대 수명으로 시작했다.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의료에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지만 비교 가능한 국가보다 건강 결과가 더 좋지 않다. 팬데믹 이전에도 미국 사람들은 다른 부유한 나라 사람들보다 아편 유사제, 전염병, 총기 폭력, 더 높은 만성 질환 발병률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이 Covid-19로부터 회복하지 못한 이유는 동일한 기저 요인 중 상당수가 원인이라고 본다.


프린스턴 대학의 노린 골드만 교수는 의료 접근성 부족과 강력한 공중 보건 시스템이 Covid-19의 영향을 악화시켰다고 본다. 골드만 교수는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적 조정의 부족과 낮은 예방 접종률도 다른 비교 가능한 국가보다 미국에서 결과가 더 나쁜 요인이 되었다고 보았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인구통계학 연구원인 테레사 안드라스페이는 2020년보다 2021년에 젊은 사람들이 Covid-19로 더 많이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중년 성인이 더 많이 사망하고 있다. 또한 만성 질환, 비만 그리고 당뇨병의 높은 비율이 아직 사망률 통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를 위험 요소로 하는 질병인 Covid-19가 등장했을 때 도화선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팬데믹이 미친 영향 인종에 따라 달라

Covid-19는 이미 취약한 그룹에 불균형적으로 기대 수명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 Covid-19는 일부 지역사회에 다른 지역사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 이전에도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그룹의 기대 수명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같은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매우 달랐다.


2019년에 흑인 남성의 평균 기대 수명은 백인 여성보다 10년 낮았다. 건강은 경제적 웰빙, 주택 안정성, 식량 안보와 함께 이동하며 이런 상황은 주로 시스템 문제에 의해 주도된다.

팬데믹 이전에도 대기 오염과 같은 사망 요인은 유색인종 미국인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흑인 미국인은 레드 라이닝 (red-lining)과 같은 인종 차별 정책으로 인해 건강 결과의 결정 요인이 더 나쁜 지역에 살 가능성이 더 높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우 이미 높은 빈곤율, 실업, 수자원 인프라 부족, 근본적인 건강 위험 요소, 낮은 품질과 접근성이 낮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


Covid-19는 이런 인종별 격차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2020년에 흑인 미국인은 백인 미국인의 두 배 비율로 Covid-19로 사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모든 인구 통계 그룹이 기대 수명의 감소를 경험한 반면 아메리카 원주민, 흑인 미국인 그리고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모두 더 많은 인명 손실을 경험했다.


남성은 또한 모든 인종과 민족 그룹에서 여성보다 더 큰 기대 수명 감소를 경험했다. 다른 인구 통계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남성이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은 직업, 손 씻기와 백신의 행동 차이, 생물학적 요인을 비롯한 여러 요인 때문일 수 있다. 평균 수명 감소의 인종과 민족 격차에 관련해 특히 원주민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 요인으로 몇 가지가 제시된다.


강력한 예방 접종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은 기반 시설 부족, 만성 질환, 재정 부족, 보건 서비스 등 이미 기대 수명을 단축시킨 많은 요인을 악화시켰다. 이것은 미국의 보건 의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Covid-19 기간 동안 사망의 동일한 원인 가운데 다수가 이미 열악한 미국 건강 결과의 원인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 추세를 뒤집을 정책은 없다.


건강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동일한 정책은 다음에 건강 위기가 발생할 때에도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생각하는 것은 미국의 모든 사람, 특히 가장 취약한 인구가 길고 건강한 삶을 살 기회를 갖도록 하는 데도 중요하다.

이와 같은 통계를 볼 때 이른 죽음이 주위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가 죽기 전에 몇 달 동안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죽은 후에 가족, 친구, 지역사회는 슬픔을 느끼고 그들의 상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Covid-19가 잠재적인 대규모 장애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애도의 사건이 되었다. 기대 수명의 감소는 국가적 실패의 깜박거리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트라우마의 지표이기도 하다.


평균 수명이 지연되거나 감소하는 것은 비극적이다. 기대 수명이 3년, 4년, 5년 또는 6년 단축되는 것을 보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가슴 아픈 일이다. 미국의 잘못된 보건 정책이 나은 결과라고 의료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최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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