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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호 기자

반세기만의 달 탐사 의미


미국이 현재 발사를 앞두고 있는 반세기만의 달 탐사 우주선은 기존의 달 탐사 우주선과 다른 점이 있다.


아르테미스1 우주선은 달로 여행하고 몇 개의 작은 위성을 배치한 다음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나사 (NASA)는 우주선 작동을 연습하고 달과 달 주변에서 승무원이 경험할 조건을 테스트하며 우주선과 모든 탑승자가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의 여신을 상징하는 아르테미스

나사 (NASA)의 최신 달 탐사 임무는 고대 신화 속의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페미니스트 아이콘으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것을 모티브로 아르테미스1으로 명명되었다.


아르테미스는 달 주위를 한달간 여행하면서 승무원 없이 로켓을 보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주 탐사에 여성의 참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엔지니어의 30%가 여성이다.


또한, 아르테미스 1호 임무는 NASA가 여성 우주비행사를 더 잘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방사선이 여성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도록 설계된 두 개의 마네킹을 운반하게 된다. 여성 우주인은 현재 남성보다 임무에 선발될 가능성이 적다. 왜냐하면 그들의 몸은 NASA의 허용 가능한 최대 방사선 한계치에 더 일찍 도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NASA는 2024년 이후 아르테미스 3호를 타고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을 달에 데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이 이 우주선의 임무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그리스와 로마인은 아르테미스 (Artemis)를 달과 연관시켰고 또한 현대의 페미니스트 아이콘이 되었다. 아르테미스는 고대 그리스의 주요 신으로 적어도 기원전 1000년 초, 또는 그 이전에 숭배되었다. 그녀는 올림포스 산 정상에서 세계를 지배한 올림포스의 최고 신 제우스의 딸이고 태양과 신탁의 신인 아폴론의 쌍둥이 자매였다.


아르테미스는 광야와 사냥의 처녀 여신으로 독립심과 강인한 힘은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에서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런 특성을 작가 앨리스 이어 쟁크스 (Allison Eir Jenks)는 시 ‘아르테미스’에서 “나는 더 이상 당신의 대모가 아니다… 당신의 요리사, 당신의 버스 정류장, 당신의 치료사, 당신의 쓰레기 서랍이 아니다.”라고 여성의 자유와 자율성을 강조했다.


동물과 황야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도 영감을 주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여신은 지구를 돌보며 자신의 힘을 행사하는 여성의 본보기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리스의 아르테미스는 강하고 용감했지만, 여성에게도 항상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것은 아니다.


그녀의 경솔함은 특히 출산 중 여성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다. 여신의 이런 측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졌다. 페미니즘의 부상으로 아르테미스는 여신이 아니라 여성의 힘과 자립의 아이콘이 되었다.


나사 (NASA)는 신화 속 인물의 이름을 따서 임무를 명명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50년대부터 많은 로켓과 발사 시스템은 그리스 이름을 사용했는데 아틀라스 (Atlas)와 새턴 (Saturn)과 같은 그리스 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아틀라스와 새턴은 단순한 신이 아니라 타이탄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타이탄은 길들여지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의 힘을 나타내므로 광대한 우주 탐사를 연상시킨다. 타이탄은 엄청난 힘으로 유명했지만 반항적이고 위험하기도 했고 결국 그리스 신화의 문명을 대표하는 올림포스 신들에게 패배했다.


인간의 우주 비행이 도래한 후 나사 (NASA)는 하늘과 관련된 제우스의 아이들의 이름을 따서 임무를 명명하기 시작했다.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시행된 머큐리 프로그램은 날개 달린 샌들을 신고 올림푸스, 지구, 지하 세계를 오가는 전령 신 헤르메스의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름을 따서 지었다.


1963년부터 3년에 걸친 쌍둥이자리 프로그램은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위해 설계된 캡슐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스 말로 디오스쿠리 (Dioscuri)로 알려진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 (Castor)와 폴룩스 (Pollux)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들은 그리스와 로마 예술에서 머리 위의 별로 표현되었다. 1981년부터 2011년까지 지속된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은 신화적인 이름에서 벗어나 콜롬비아, 챌린저, 디스커버리, 아틀란티스, 엔데버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혁신 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


1963년부터 1972년까지 지속되면서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Apollo) 프로그램에 이어 다시 달 탐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인간 우주 비행의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우주 로켓과의 차이점

아르테미스 1호는 새로운 우주 발사 시스템의 첫 번째 비행이 된다.

이것은 나사가 언급한 "무거운 리프트" 차량이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데려간 아폴로의 새턴 V 시스템보다 훨씬 더 강력하며, 우주로 날아간 것 중 가장 강력한 로켓 엔진이 된다. 그것은 액체 산소와 수소 주 엔진의 조합과 우주 왕복선에서 파생된 두 개의 스트랩 온 고체 로켓 부스터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로켓 시스템이다. 실제로 우주 왕복선과 아폴로의 새턴 V 로켓 사이의 하이브리드 형태라 할 수 있다.


오리온 승무원 캡슐 (Orion Crew Capsule)이 실제 운동을 할 것이기 때문에 테스트는 매우 중요하다.

한 달 동안 고방사선 환경인 달의 우주 환경에 있게 되고 중요한 것은 캡슐이 시속 25,000 마일로 지구로 돌아올 때 캡슐과 탑승자를 보호하는 방열판을 테스트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폴로 이후 가장 빠른 캡슐 지구 대기권 재진입이 되므로 방열판이 잘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하나 임무는 달 궤도에 배치될 일련의 소형 위성을 운반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이 물이 있다고 생각하는 영구적으로 그늘진 분화구를 더 자세히 조사하는 것부터 방사선 환경을 더 많이 측정하고 장기간 노출에 대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는 것까지 모두 선구자적 과학 탐사를 시도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목표

이번 아르테미스 1호의 임무는 아르테미스 3호를 향한 첫걸음으로 21세기 인류 최초, 1972년 이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기 위한 무인 시험비행이다.

1호 발사 몇 년 후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2호에는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할 예정이다.


이 역시 달을 돌고 지구로 돌아온 아폴로 8호와 매우 흡사한 궤도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 비행사는 달 궤도를 도는 데 오랜 시간을 할애하고 인간 승무원과 함께 모든 것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르테미스 3호는 달 표면으로 여행하면서 스페이스X 스타십의 운송 승무원과 달에서 만날 계획이다.


오리온 (Orion) 캡술은 궤도에 남을 것이고 달의 스타쉽 (Starship)은 우주 비행사를 표면으로 데려가게 된다. 그들은 달의 남극으로 가서 과학자들이 그 곳의 얼음을 조사하기 위해 이전에 탐험하지 않은 지역을 살펴본다.

아르테미스는 아폴로 계획을 연상시키는데 케네디가 처음 구상했던 아폴로의 계획은 달까지 도달해 소련을 이기는 것이었다.


행정부는 우주 여행이나 달 자체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분명히 우주와 기술 측면에서 미국이 가장 앞서야 한다는 과감한 목표를 나타낸다. 아폴로 계획이 소련을 상대로 한 것이라면 아르테미스 계획은 중국을 상대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이 달에 도착했을 때, 그것 자체로 게임은 끝난 것이었다. 그래서 미국은 정복의 깃발을 내리고 과학 실험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아폴로 11호가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처드 닉슨은 정치적 목표가 달성되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그렇게 50년이 빠르게 지나갔고 이제 매우 다른 환경이 되었다.


러시아인이나 중국인 또는 다른 누구를 이기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궤도를 넘어 지속 가능한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다양한 목표에 의해 추진된다. 여기에는 물의 얼음과 달의 토양과 같은 손에 있는 자원을 사용해 음식, 연료 그리고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하는 현장 자원 활용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가부터 시작해 달과 우주 경제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페이스엑스 (SpaceX)는 달 표면에 대한 아르테니스 첫 번째 임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민간 우주 사업과의 협력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나사 (NASA)는 스타쉽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우주 비행사가 달 표면에 갈 수 있도록 좌석을 구매하고 있다. SpaceX는 다른 목적으로 스타십을 사용해 다른 페이로드, 개인 우주비행사 그리고 다른 국가의 우주 비행사를 운송한다.


50년의 기술 개발은 이제 달에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컴퓨터 기술을 이해하면 훨씬 더 정교한 실험이 가능하다.


50년 간의 기술 발전은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재정적 자원이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금은 우주선을 달에 보낼 수 있지만 반드시 인간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사 (NASA)의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는 민간 회사와 계약을 맺고 달에 가기 위한 무인 착륙선을 제작한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본격적인 민간 협력 우주 탐사의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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