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공간'을 실험하는 연방 행정부
- 최민기 기자
- 6일 전
- 5분 분량

축소된 연방 부처 한 건물에 모으는 구상 중
연방 정부에 적합한 종합청사 되도록 바꿔야
트럼프 행정부는 전국의 연방 공직을 재고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조용히 시범 운영한다. 이른바 공유 사무실로 알려진 코-워크(co-work)를 통해 별도로 마련된 연방 부처가 한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용 절감 압력에 직면한 연방 정부의 자산 관리자는 연방 직원들의 근무 방식과 장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코워킹(CO-working) 플랫폼을 빠르고 조용히 개발하고 있다.
두 개의 코워킹 마켓플레이스 운영자는 모든 공무원에게 일부 기관 사무실 문을 개방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총 10만 달러를 받았고, 총무처(GSA)는 입지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 공유 계획을 만들었다.
공유 공간 추진 프로젝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선정된 회사 중 하나인 DHC 부동산 서비스의 책임자에 따르면 정부의 목표는 개별 기관이 개별적인 필요에 따라 독자적인 공간을 차지하는 대신 합리적인 기관을 위한 유연한 공간 모델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환경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한다.
DHC 부동산 서비스는 시카고의 89개 건물에 걸쳐 약 48,000명의 공무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630만 SF의 총무처(GSA) 소유 공간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유 파일럿 프로그램은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해 총무처(GSA)와 협력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운영할 여러 주에 걸친 다른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업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 요청을 받았지만 총무처 관계자는 이 업체와 정부의 거래가 다기관 및 다주 솔루션으로 수정되었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쟁 개념 증명인 이 플랫폼은 원래 3월 31일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출시 날짜가 4월 말로 연기되었다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인 리퀴드스페이스(LiquidSpace)는 밝혔다. 그러면서 활용도가 더 높은 더 작은 포트폴리오에 진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요에 따르면 정부의 목표는 연방 기관이 기존 사무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면서 상업용 작업 공간 옵션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전사적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공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이 개별 공간을 예약할 수 있게 되고, 팀과 부서가 활용도가 낮은 건물의 큰 공간 덩어리 또는 전체 층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요청에는 플랫폼이 고급 분석 및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 지능을 통합해야 한다.
이 시범 사업은 결국 미국 전역에 걸쳐 약 150개의 연방 소유 그리고 임대 건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총무처(GSA)는 360만 SF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그 중 약 절반은 임대 공간이다. 이 역할은 트럼프와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가 정부 지출을 삭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총무처 우선 매각 부동산
- 4700 River Road, 리버데일 파크,
메릴랜드 - 295,000 SF
- 사회 보장 신탁 기금 빌딩, 브리지턴,
뉴저지 - 11,000 SF
- 윌리엄 O. 리핀스키 연방 빌딩,
시카고 - 353,000 SF
- 8930 Ward Parkway, 캔자스 시티,
미주리 - 193,000 SF
- 샌안토니오 연방 빌딩 웨스트,
샌안토니오 - 163,000 SF
- La Branch Federal Building,
휴스턴 - 76,000 SF
- 피치트리 서밋 연방 빌딩,
애틀랜타 - 804,000 SF
- Joe L. Evins Federal Building,
Oak Ridge, 테네시 - 146,000 SF
연방 건물 관리는 총무처
총무처(GSA) 관계자들은 공유 공간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 기록에 따르면 각 회사의 1년 계약은 3월 24일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요청에는 5개의 응답이 있었다.
영향을 받는 기관을 포함하는 업데이트된 개요는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총무처(GSA)는 이미 부동산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간 절약 계획에는 큰 차질이 있었다. 총무처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축소와 인력 감축에 적극 호응하면서 소유하거나 임대하고 있는 정부 부동산에 대해 빠르게 처분하거나 임대 계약을 취소하는 계획을 세웠다.
농무부, 법무부, 주택도시개발부, FBI 본부, 사회보장국, 노동부 등 수도 워싱턴의 상징적인 부처 건물이 포함한 443개 부동산 목록을 간략하게 게시했다.
저녁에 올라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내려진 전국 443개 부동산의 원래 목록은 부동산 업계와 연방 정부의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연방 부동산을 감독하는 하원 소위원회에 소속된 의원들조차도 처분 목록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총무처는 신속하게 처분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한 7개 주에 걸쳐 총 200만 SF에 달하는 8개 부동산의 새로운 목록으로 대체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의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가 총무처(GSA) 관계자들에 의해 독점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공간과 지출을 줄이라는 정부효율부(DOGE)의 지시가 파일럿 프로그램의 원동력이라고 인정했다. 다른 정부 프로젝트와는 달리 정부청사 통합 프로젝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무처는 예산 삭감, 인력 감축에 따라 연방 자산의 처분을 신속하게 처리할 전략을 세움과 동시에 공유 공간으로 비용을 줄이려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총무처는 연방 기관에서 사용할 자산을 제공하고, 여전히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익 운송, 협상 판매 또는 공개 판매를 통해 처분한다.
워싱턴 DC,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애틀랜타와 같은 도시에서 30년 동안 18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50개의 자산을 평가하고 있다.
연방 부처 종합 청사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식 날 모든 연방 근로자들이 주 5일 사무실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로운 정책은 직원들이 책상이 너무 적고 화장지는 더더욱 없는 붐비는 사무실로 복귀하는 등 불안정한 결과를 낳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시에 최소 12만 명의 연방 근로자를 해고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법원 소송으로 인해 이들 중 일부는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정부 급여 명단에 올라 있다.
리퀴드스페이스(LiquidSpace)와 DHC 부동산 서비스(DHC Real Estate Services)가 별도로 개발 중인 새로운 플랫폼은 총무처(GSA)가 특정 기관을 위해 지정된 공간을 연방 정부 전체의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워킹 허브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정부 소유 공간을 우선시할 것이지만, 사용 가능한 공간이 없는 경우 사용자는 민간 공급업체로부터 상업용 코워킹 스페이스를 예약할 수 있다. 또한 DHC 부동산 서비스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플렉스(Upflex) 및 디지털 공간 예약 도우미인 고스페이스 AI(Gospace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사용 가능한 연방 공간을 활용하는 것인데, 이는 본질적으로 정부를 위한 무료 거래이기 때문이다. 이 플랫폼은 직원의 역할과 기관을 설명하며, 미국 시민이나 정부 운영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공무원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 제한적이다. 어떤 연방 기관이 시범 사업에 참여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공무원이 일하는 곳을 재편해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다른 기관의 직원을 혼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렇게 하면 정부가 더 빠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정한 혁신은 항상 겹치는 모난 곳이나 민감한 사안에서 두 분야 간의 합리적 연계에서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인큐베이터가 잘 작동하는 이유라고 프로그램 추진의 이유를 들었다.
연방 부서의 공유 공간 활용은 특히, 워싱턴 DC의 대규모 조직이 아닌 주에 소재한 소규모 연방 부처의 통폐합에 적용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카운티 정부 건물의 경우, 거의 모든 부서가 같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에서 연방 부처는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 이른바 연방 정부 종합 건물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총무처(GSA)는 직원들을 노후화된 포트폴리오의 고품질 건물로 유입시켜 해당 부동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지 보수가 지연된 공간에서 임대를 종료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정부효율부가 낭비를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총무처의 사업 영역을 평가하고 있다.
100건의 연방 정부 임대 계약을 취소했고 전국적으로 총 230만 SF에 달하는 임대 계약이 취소되면 연방 정부는 약 1억 4,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무처(GSA)는 전역에 약 7,500건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총 면적은 약 1억 5,000만 SF이다. 임대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이 연방 정부 사무실 면적 축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워싱턴 DC뿐만 아니라 더 넓은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총무처는 지역 사무소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직원들을 위해 현장 사무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사무실 공간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동안의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시사했다.
최적의 지역 공간을 확보하거나 다른 총무처(GSA) 직원들과 함께 생산적인 공동 작업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 배정된 근무지가 더 멀리 떨어진 근무지로 변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총무처의 이번 회계연도 예산은 610억 달러였다.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11개의 지역 사무소와 전국 700개 이상의 현장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종합청사 계획은 총무처가 비용 절감의 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통합되는 연방정부 공유공간은 장단점이 있다. 한곳에서 연방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거리상 불리한 지역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소유한 연방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계획과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비용 측면에서는 기존에 소유한 연방 건물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업무 공간을 공유하는 것은 민간 기업 내지 개인 비즈니스에 적합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정부 업무 공간에 적합하도록 적절하게 변경하거나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 경제의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하게 고려해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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