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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주택 소유 가능성 차이 있어

  • 홍성호 기자
  • 1일 전
  • 4분 분량

세대별 저축액도 나이에 비례

세대간 부동산 이전도 나타나기 시작


나이는 내 집 마련 가능성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세대에 따라 재정 형성도 다른데 이 또한 나이가 들수록 주택 소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사회 경험이 축적되고 소득 창출의 기회가 주연 이후에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은퇴 시점이 되었을 때 집과 자산을 모두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수록 젊은 세대의 주택 소유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저축과 소득이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첫 차 구입, 가정 꾸리기, 내 집 마련, 노후 자금 마련 등 적어도 한 가지 중요한 목표를 위해 저축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저축 목표는 바뀔 가능성이 높고, 저축액 또한 변동한다. 따라서 미래의 목표와 현재 재정 상황에 맞는 저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세대와 저축액을 비교해 보면 재정 상황을 확연하게 비교할 수 있고 주택 소유의 가능성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세대별 평균 저축액

각 세대의 저축액은 현재 경제 상황, 저축에 대한 문화적 인식,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뉴욕 라이프의 연구에 따른 2024년 각 세대별 평균 저축액은 사회활동에 다른 경제력과 비례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2024년 평균 12,004.87달러를 저축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X세대가 7,000달러 이상을 저축하며 그 뒤를 바짝 쫓았고, Z세대는 6,164.67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3,400달러를 조금 넘는 저축액으로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다.


이런 평균치가 모든 저축자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패턴이 나타난다. 성인의 삶에 적응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시절에는 저축액 증가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젊은 세대가 저축에 있어 직면하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시간이다. 직장 생활 기간이 짧고 부채 상환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균 저축액이 낮아진다. 또 다른 요인은 생활비다. 생필품 가격과 교육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젊은 세대는 저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Z세대는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하지 않았다. 연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 세대의 고령층과 밀레니얼 세대가 연방 학자금 대출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자금 대출 상환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이런 여러 재정적 부담 때문에 상당한 저축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소득이 높아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저축 여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누적액이 1조 1,800억 달러에 달한 신용카드 부채는 저축을 가로막는 또 다른 장벽이다. 개개인신용정보업체 익스페리언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X세대의 평균 신용카드 잔액이 9,557달러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6,932달러다. 이 연령대의 사람들은 인플레이션과 학자금 대출 외에도 주택 모기지 대출, 자동차 할부금, 자녀 양육비 등 다양한 재정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


물론 고령층 역시 저축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의료비는 나이가 들수록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개인이 은퇴 연령에 가까워지면 근로 소득에서 저축, 연금, 사회보장기금 및 기타 퇴직연금에 의존하는 생활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종종 저축을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줄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연방준비제도의 소비자 재정 조사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연령별 평균 저축 잔액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대별 내 집 마련 비율

통계적으로 볼 때, 미국에서는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내 집 마련을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2025년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내 집 마련율이 79.9%로 가장 높았고, Z세대의 내 집 마련율은 27.1%로 가장 낮았다. 그렇다고 젊은 세대에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내 집 마련율은 2025년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젊은 세대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축적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내 집 마련율은 2025년에 증가했지만, 두 세대 모두 여전히 부모 세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30대 중반 인구의 57%가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반면, 부모 세대는 같은 연령대에서 64%가 자가 주택을 소유했다. 젊은 세대의 내 집 마련율이 하락하는 이유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젊은 세대가 내 집 마련을 가로막는 현실적 주요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계약금을 마련할 충분한 저축 시간을 가졌다. 현재 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저렴한 주택은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2020년 3% 미만이었던 주택 모기지 대출 이지율은 2022년 이후 대체로 6%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 매물 재고와 신규 주택 건설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주택 공급이 줄었다. 인플레이션, 관세, 그리고 고용 불안으로 인해 잠재적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꺼리고 있다.


연령별 주택 소유 현황 변화

익스페리언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인의 평균 주택 모기지 대출 잔액은 258,214달러였다. 물론 세대별로 살펴보면 수치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에 접어들면 꾸준히 대출금을 상환하기 시작한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간의 주택 소유율 격차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주택 구매는 인생의 중요한 사건과 연관되는 경향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이런 사건들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결혼, 출산, 직업 변경, 이혼 등이 포함되면 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은 이제 30세 전후에 일어난다. 초혼 평균 연령은 남성의 경우 30.8세, 여성의 경우 28.4세로, 1980년 여성의 22세에서 크게 높아졌다. 또한 최근 출산 통계(2022~2023년)에 따르면, 어머니의 평균 첫 출산 연령은 27.5세이고, 아버지의 평균 첫 2세 얻는 연령은 31.5세다. 사람들이 이런 주요 인생 단계를 계속 늦추면서,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지속적으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의 주택 소유

향후 10년 이상 동안 세대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구매 트렌드가 있다.

Z세대의 경우 비용 절감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Z세대의 주택 소유율은 이 세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한다. 하지만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은 구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핵심적인 부분에서 타협할 의향이 더 커진다. 예를 들어, 특히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대도시보다는 교외 지역의 주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도시 거주자의 경우, 더 작은 집이나 수리가 필요한 집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 구매 성수기에 진입한다. 2025년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40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직 30대에 접어들지 않은 Z세대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2026년에 30세에서 45세 사이인 밀레니얼 세대는 향후 10년 안에 첫 주택 구매를 할 가능성이 더 높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장기 거주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오랫동안 같은 집에 거주해 온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는 더 큰 집으로 이사할 가능성이 낮다. 2025년부터 이런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주택 소유주들이 과거보다 더 오랜 기간(평균 11년)을 매도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도에 나서더라도, 최적의 가격을 제안받지 못하면 매물을 철회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났다. 이는 부분적으로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다. 주택 모기지 대출의 약 70%가 5% 미만의 이자율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다수 주택 소유주에게 재매입은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대규모 부의 이전으로 인한 주택 시장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 부의 이전은 이미 시작되었고 204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요한 변화 과정에서 베이비붐 세대와 침묵 세대는 부동산을 포함해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다음 세대에게 상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세대간 이전이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많은 상속인들이 부동산을 매각해 그 자금을 원하는 주택의 계약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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